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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1천만원대 '범어 칸' 분양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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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동 불패 이번엔(?)'

이달 말 분양 예정인 수성구 범어동 'STX 칸' 단지가 주택 업계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분양실패 사례가 거의 없었던 범어동에서 1년 만에 문을 여는 신규분양 단지지만 중소형 규모 분양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조선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흥 그룹인 STX그룹 건설 부문의 첫 주택 사업인 '범어동 칸' 단지 규모는 299가구로 전체 중 111㎡형(30평형)이 166가구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위치는 범어네거리 그랜드호텔 남쪽 부지.

STX건설 관계자는 "분양시장이 침체돼 있지만 단지 입지가 좋은데다 수요층이 많은 110㎡ 위주로 단지가 구성돼 있어 이달 말 분양을 결정했다."며 "한동안 범어네거리 지역에 중소형 분양이 없었던 만큼 실수요자 위주의 계약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분양가가 만만찮을 것으로 보여 분양승인 여부는 물론 침체된 시장상황을 감안할 때 어느 정도 결과를 낼 지는 미지수.

시공사측은 110㎡형의 3.3㎡당 분양가를 대구지역 중소형 평형 최고가인 1천80만 원대로 분양승인을 신청했으며, 중대형 평형은 3.3㎡당 1천200만 원대로 신청했다. 분양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지난해 범어동 및 수성3가에서 분양된 110㎡형 최고 분양가는 950만 원에서 980만 원대였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현재 시공사측에서 제시한 원가자료를 토대로 분양가 검증을 하고 있지만 분양가가 높아 고민하고 있다."며 "범어동의 분양가가 지역 전체 분양가에 영향을 미치는 데다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있어 높은 분양 가로 승인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범어동에서는 지난해 12월 롯데건설 분양한 '범어 롯데캐슬'이 초기 계약률 100%를 기록한 이후 분양이 없었으며 'STX 칸 단지'가 1년 만의 첫 분양이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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