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마을운동, 中 찍고 베트남으로

구미시 회장단 노하우 中 전수

남유진 구미시장 등 새마을국제교육드림팀이 지난주 중국에 가서 새마을운동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남유진 구미시장 등 새마을국제교육드림팀이 지난주 중국에 가서 새마을운동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구미시가 새마을운동 수출에 적극적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새마을 국제교육을 하는가 하면 베트남 진출도 추진 중이다.

남유진 구미시장과 새마을회장단 일행 17명은 지난 21일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베이징과 산서성에서 현지 농업청 공무원과 마을지도자 300여 명에게 37년간의 새마을운동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전해주고 25일 귀국했다.

남시장 일행의 새마을 교육은 최근 중국 정부가 삼농(농업, 농민, 농촌)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농촌 건설운동이 1970년대 우리나라 새마을운동을 모델로 한 것이어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베이징중앙 CCTV와 흑룡강성 TV 등 언론에서도 남유진 시장의 인터뷰 내용 등을 특집으로 방송하기도 했다.

산서성 양빈 부성장은 "새마을운동에 대한 노하우를 빠짐없이 전수받고 싶다. 내년 구미를 방문해 새마을운동뿐 아니라 공업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지역 새마을운동 재점화의 원천인 경운대 새마을연구소 최진근 소장과 새마을관계자 5명도 지난 17~21일 중국의 자매도시인 장사시에 머물면서 신농촌건설의 발전방향에 관한 주제발표를 했다.

최 소장은 "주제발표 및 토론은 중국 전역에 TV로 방송돼 한국의 새마을운동과 새마을운동의 중흥지인 구미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경운대 새마을연구소는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도 새마을운동 수출을 시도 중이다.

구미·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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