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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만학도 장학금 4억6천만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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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경주캠퍼스 조일환씨

"한국불교의 국제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관련 학문을 공부하는 인재가 많이 배출되어야 할 것입니다."

재미 사업가로 현재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문화대학 불교학과에 재학 중인 만학도 조일환(70·중앙) 씨가 26일 학과생들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한 해외연수에 사용해 달라며 장학금 50만 달러(약 4억 6천만 원)를 학교에 선뜻 내놓아 화제다.

불교학과 3학년인 그는 "동기 및 선후배들이 영어를 가까이할 기회가 부족한 것 같아 주머니를 털었다."고 말했다.

영천이 고향인 그는 1971년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스포츠의류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국대 경주캠퍼스에는 더 늦기 전에 평소 관심을 가졌던 불교 공부를 하고 싶어 지난 2005년 입학했다. 학기가 시작되면 귀국해 대학 인근 원룸에서 자취를 하는 조 씨는 몸 하나 이끌고 미국에 가 사업가로 성공한 뚝심을 공부에서도 유감없이 발휘, 입학 후 성적 우수 장학금을 4번이나 받았을 정도로 학업에 심취해 있다.

학교 선후배들과 마주하면 "학창시절에는 자신을 갈고닦는 일에 열중하는 것이 최고의 미덕"이라며 지도와 조언을 아끼지 않고,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에 금액을 더 보태 기부하는가 하면 불교사회문화연구원 발전기금으로 1천만 원을 쾌척하는 등 평소 나눔과 사랑 실천이 몸에 배었다.

그는 1984년부터 1992년까지 뉴욕 한인학교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1996년부터 현재까지 한미불교진흥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손동진(사진·오른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이번에 기증된 장학금은 기부자의 뜻을 받들어 불교문화대학 재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한 해외연수 기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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