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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볏짚 축산용 사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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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 함창·이안들 등에 볏짚 사일리지 뭉치가 여기저기 뒹굴면서 마치 눈송이를 뿌려 놓은 듯 보기 드문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 상주 함창·이안들 등에 볏짚 사일리지 뭉치가 여기저기 뒹굴면서 마치 눈송이를 뿌려 놓은 듯 보기 드문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소값 하락과 사료값 인상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축산농가들이 생볏짚으로 축산용 먹이 만들기에 열심이다.

한·미 FTA와 미국산 수입소 여파로 소값이 급격히 떨어진데다 지난해 25kg 1포대에 5천760원 하던 배합사료 가격이 올 들어 7천140원으로 30% 정도 급증하는 바람에 축산농가들의 생볏짚 먹이 만들기가 예년에 비해 더욱 붐을 이루고 있다.

때문에 경북 농촌지역 곳곳의 논 바닥에는 '생볏짚 곤포 사일리지'(생볏짚을 비닐로 싼 것)가 여기저기 흩어져 이색적인 광경이 연출되고 있다.

축산농 김종현(54·상주 낙동면) 씨는 "이렇게 만들어진 사일리지는 조사료로 배합사료와 함께 소먹이로 활용된다. 500kg 1개로 소 50여 마리를 하루 동안 먹일 수 있다. 곤포 사일리지는 볏짚이 마를 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고 발효제를 첨가해 영양가가 높으며 야외 장기보관에도 적합해 큰 인기"라고 말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 생볏짚 곤포 사일리지=볏짚 수분 함유량이 60~70% 수준인 탈곡 1, 2일 이내에 400kg 정도 크기의 원형 곤포로 만든 후 비닐을 4겹 이상 감아 만든 담근먹이. 일반 볏짚에 비해 영양가가 높고 암모니아 처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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