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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교재교구 전시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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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1대 아동복지과가 주최한 교재교구 전시회를 둘러보는 어린이들의 눈길에 호기심이 가득하다. 한쪽에는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화환 대신 받은 쌀들이 예쁘게 포장돼 있다.
▲ 구미1대 아동복지과가 주최한 교재교구 전시회를 둘러보는 어린이들의 눈길에 호기심이 가득하다. 한쪽에는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화환 대신 받은 쌀들이 예쁘게 포장돼 있다.

"이젠 감성의 시대입니다. 전시한 교재교구 한점 한점에는 아이들의 감성개발에 맞춰 사랑과 정성을 녹여 만든 아름다운 가치가 배여져 있습니다."

구미1대학 아동복지과(학과장 시옥진 교수) 학생들과 보육교사교육원생들이 특이한 교재교구전시회를 열고 있다.

대학 대강당에서 6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전시회에는 아동복지과 160명의 학생들과 35명의 보육교사교육원생들이 만든 1천여 점의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전시된 모든 작품들이 나름대로 특성을 지니고 있어 첫날부터 구미 인영 어린이집을 비롯 인근지역 어린이집 원생들과 보육교사들의 참관이 줄을 잇고 있다.

선생님들과 함께 온 어린이들은 처음보는 교구들을 둘러 보면서 신기한 듯 호기심어린 눈길로 질문공세를 펼쳤다.

전시회를 준비한 아동복지과 시옥진 교수는 "어린이들에게 교재와 교구들을 직접 만져 보도록 하면서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질문을 하는 등 감성을 키워주기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8회째 열리고 있는 전시회지만 올해는 어느 때보다도 특별한 행사여서 의미를 더한다.

대학 동문들과 후원자들에게 축하 화환 대신 쌀을 보내달라고 요청해 전시장에 쌓여 있다. 예쁘게 포장돼 전시회장 한쪽에 전시된 쌀포대들은 불우이웃들에게 전달된다.

한국대학 사회봉사협의회 및 삼성생명 공동주최로 열린 올해 대학생 자원봉사대회에서 받은 상금 70만 원과 지난 5월 대학축제 바자회 때 모은 30만 원, 그리고 전시품인 교재교구들을 아동시설인 구미 삼성원에 기증한다.

이들의 좋은 작품 전시와 이웃 보듬기가 겨울 바람을 이기는 힘이 되고 있다.

구미·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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