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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화물 업계 첫'1천만 달러 수출탑'…포스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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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 쇳물 끓이기 핵심제품…일본·홍콩·중국 등 주문 잇따라

"수출실적 100억 달러, 10억 달러를 돌파한 기업들이 적지 않은 마당에 1천만 달러가 무슨 자랑거리냐고 할 수도 있지만, 우리 업종을 알면 자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5일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천만달러 수출탑'을 받은 포스코의 내화물 부문 계열사 포스렉 이상영(58) 사장은 6일 "수년 내에 2천만 달러, 3천만 달러 수출실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포스코가 2천℃를 오르내리는 용광로에서 쇳물을 끊여낼 수 있는 것은 순전히 포스렉의 고품질 내화물 덕이다. 수년전만 하더라도 국내 모든 철강업체들이 국내 업체의 기술력 부족으로 핵심 내화물은 일본 등 선진국에서 수입했다. 막대한 달러를 대금으로 지불하면서도 저자세를 보이며 수입선을 개척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철강신기술 본토로 일컬어지는 일본과 호주, 신흥 강국 중국 등지로 포스렉의 제품들이 날개돋힌듯 팔려 나가고 있다.

이렇게 해서 지난 한 해 동안 올린 수출실적이 1천32만 달러. 동종업계로는 국내 최초로 받은 1천만 달러 수출탑이다. 최근 들어 수출무대도 이란, 터키 등 전세계로 넓히고, 품종도 친환경소재 등 다기능 제품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경쟁사들이 따라오기 힘든 차세대형 내화재로 세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포스코가 세계 최대·최고 철강사로 자리잡은 것처럼 포스렉도 조만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종합로재 전문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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