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유세 일정 일부를 급히 조정하는 등 다시 한번 충청에서 결의를 다지고 표심 굳히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7일 충남 아산에 있는 현충사에서 참배한 뒤 전남 여수를 방문, 지지호소에 나선다. 당초 전남 여수로 곧바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6일 밤 TV토론이 끝난 후 충남 예산 종가로 이동해 기(氣)를 받고 전남 일정을 소화하기로 한 것.
이 후보는 현충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선을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임할 것임을 밝혔다.
이흥주 홍보팀장은 "한나라당에서는 후보를 사퇴하라고 하는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조건에서 정말 다른 결심을 가지고 앞으로 남은 12일을 선거전에 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본인도 각오를 다시 다지고 의지를 확고히 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혜연 대변인도 "검찰의 BBK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연대나 사퇴압력 등의 무성한 추측이 난무해 그것에 대한 이 후보의 입장을 밝히고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 강조했다.
이날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도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하고, 이 후보 선거 지원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심 대표 측은 "이르면 주말 예정된 대전 유세 때부터 지원연설에 나설 것"이라며 "단일화 선언을 했고 후보직을 사퇴했기 때문에 무소속 후보 유세지원과 공동 선대위 구성이 가능하다는 선관위 유권해석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7, 8일 이틀간 여수-광주-전주 등 절대 약세인 호남지역 유세에서 '반듯한 대한민국 건설'과 '강소국 연방제론' 등을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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