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대)대형 이벤트 줄줄이…변동성 커진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이전 주말보다 37.32포인트(1.49%) 오른 1,934.32로 한 주를 마감했다.

미국 등 글로벌 증시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그림자에서 점차 벗어나 회복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미국 정부가 모기지 금리 5년 동결이라는 서브프라임 관련대책을 내놓은 것이 상승의 주된 배경이었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완화된 가운데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상승을 주도했다.

증시는 그동안 12일로 예정된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국면을 연출해 왔지만 이 호재가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관계로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서브프라임 사태와 관련된 위기감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판단되나 12일 FOMC 회의, 13일 국내 트리플위칭데이(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등 국내외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어 지수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 예상치를 벗어나는 충격으로 전개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종목별로는 그 동안 주도주였던 중국 관련주에서 벗어나 소외되었던 전기전자, 통신, 자동차 등 낙폭 과대주가 움직이는 등 주도주 탐색을 위한 순환매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내년을 겨냥해 실적호전종목군 중 기관의 매집종목 위주로 조정을 이용한 저가분할 매수전략을 권한다.

김경봉 서울증권 대구서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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