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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기업 여성 채용 주춤…작년보다 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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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채용시장에 거세게 불었던 '여풍'이 올해는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상장기업 431개 사를 대상으로 전체 채용인원 중 여성 채용인원을 조사한 결과, 올해 총 채용인원 3만 8천700명 가운데 여성은 24.3%인 9천40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은 작년 한 해 총 3만 7천621명 중 25.9%인 9천735명을 여성으로 뽑아, 올 들어 기업들의 여성채용 비율이 1.6%포인트 낮아졌다. 여성채용 비율이 50%를 넘는 '여초 채용기업'은 지난해 44개 사에서 올해 43개 사로 주춤했다. 이는 최근 열린채용 도입 등으로 여성 취업의 문이 상당수 확대돼 남녀 간의 취업 경쟁이 정착 단계에 이른 것으로 해석된다.

업종별로는 주로 서비스와 관련 분야에서 여성의 채용비율이 눈에 띄게 높았다.

여성채용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기타제조'로 전체 채용인원 3천38명 가운데 1천185명으로 39.0%에 달했다. 주로 의류나 섬유관련 업체에서 여성을 많이 뽑은 것.

올해 가장 많은 채용상승폭을 기록했던 '금융' 역시 채용인원 가운데 38.1%를 여성으로 선발했고 '유통무역' 32.3%, '물류운수' 32.0%로 나타났다. 이 외에 '제약' 27.8%, '식음료' 27.4%, '정보통신' 26.3% 등도 평균을 웃도는 여성채용 비율을 보였다.

반면 여성지원자가 적고 업무 성격상 남성의 비중이 높은 '건설' 11.5%, '자동차' 12.1%, '기계철강조선중공업' 14.5% 등에서 여성채용 비율이 낮았고 '전기전자' 20.0%, '석유화학' 22.6% 등도 평균을 밑돌았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24.9%)'이 지난해 수준(24.8%)을 유지한 반면 지난해 채용인원 중 29.3%를 여성으로 뽑았던 '중소기업'은 올해 24.0%에 그쳤다. '공기업'도 작년 22.3%에서 올해 21.7%로 다소 낮아졌고 '외국계 기업'의 여성채용 비율은 작년(24.4%)과 비슷한 24.5%였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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