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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 준비부터 성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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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FEZ) 지정준비 작업은 공식적으로는 지난 8월 17일 정부가 FEZ 추가지정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3일 뒤인 8월 20일 대구시, 경북도, 구미, 경산, 영천 등 지자체와 대구경북연구원(대경연), 관련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고 개발계획 수립 등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본격적인 '군불'때기는 지난해 가을부터. 대경연과 금호강을 낀 대구 수성구, 청도, 경산권 국회의원들이 '금호강 지식서비스 밸리' 계획을 만들면서 FEZ 지정 없이는 사업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 FEZ 지정 운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큰 장애물이 있었다. FEZ법은 항만 등을 끼고 있어야만 지구지정이 가능토록 해 내륙도시인 대구권은 언감생심이었다. 법개정은 재경위 한나라당 간사인 이한구 국회의원이 '총대'를 멨다. 이 의원은 개정법안을 발의하고 여·야 의원들은 물론 재경부 실무자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병행했다.

한편 T/F팀은 두 달간의 작업끝에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공람·공고, 주민설명회, 서울 전문가 자문회의, 사전환경성검토 등을 거쳐 지난 10월 30일 지구지정 신청서를 재경부에 제출했다. 이어 11월 11일 신청지역 설명회와 11월 25일 평가단의 현장실사가 있었고 12월 7일까지 환경부, 농림부, 건교부 등과 부처협의를 끝냈다.

그러는 사이 지난달 23일 FEZ 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이달 7일 공포되면서 대구·경북 FEZ 지정의 모든 걸림돌이 해소됐다. 석 달간의 짧은 기간에 최대 난제였던 법개정을 하고 지구지정을 성취한 것은 관계 기관 및 정치권이 혼연일체가 된 노력의 산물이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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