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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주민 자수 행렬…7일간 27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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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청도군수 재선거 금품수수 수사와 관련, 지난달 28일 청도 운문·금천면 주민 42명이 집단자수해 조사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4일 62명이 자수하는 등 7일간 자수한 주민이 모두 270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경찰이 이번 설 연휴기간 중에도 자수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그동안 집중 수사를 받지 않았던 이서면 동책 31명 등 일부 면지역 주민들이 설 연휴를 지나 또 집단 자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자수 주민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수 설정시한인 13일까지 자수를 독려하고 있다."며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단순 금품 수수자도 계속 자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청도읍과 화양읍, 운문·금천·매전면 등 5개 읍·면 가운데 정한태 군수의 동책급 이상 선거운동 관련자들은 상당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4일 현재 집중조사를 받고 있는 5개 읍·면별 자수자 현황은 청도읍 67명, 화양읍 64명, 운문면 20명, 금천면 85명, 매전면 27명, 각북면 1명 등 총 264명으로 이 중 동책 이상은 103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청도군의 행정망은 2개 읍 7개 면에 212개 리로 구성되어 있어 동책급은 최대 150~200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책 운동원들과 단순 금품수수자의 자수까지 이어질 경우 자수하는 주민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받고 있는 읍·면 이외 다른 지역의 운동원들도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자수기간에 자수한 주민은 최대한 선처를 할 예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재선거 수사와 관련, 모두 2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동책 이상 선거운동원 100여 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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