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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호남 반도체 반대? 경부고속도로 막던 야당과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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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 도구로 삼지 말라…다만 대구 소외는 유감"

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해 물과 전기 부족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를 두고 과거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반대했던 야당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물이 부족하면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면 되고, 전기가 부족하면 SMR(소형모듈원전) 건설을 통해 산업용 전기를 보완해 주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인프라 부족 지역은 영원히 그대로 살라고 방치하는 건 국가가 할 일이 아니"라며 "대형 산업들은 최소 10년 이상 걸리는 국토 대개조 사업인데 그걸 지금 정쟁으로 삼는 건 마치 경부고속도로 건설 때 반대하던 야당의 모습이나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국가 주도의 산업 육성 사례도 언급했다. "울산은 6만도 안되던 농촌도시에서 국가의 투자로 한국 중화학 공업의 중심도시가 됐다. 포항은 허허벌판 해안가에 국가의 투자로 포항제철을 세워 세계적인 제철 강국이 되지 않았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창원도 5만도 안되던 농촌도시에서 국가의 투자로 한국 중공업의 중심도시가 됐다. 두바이 역시 6만도 안되던 어촌에서 세계 최고의 도시가 된 건 산업 인프라를 국가가 깔아 주고 투자유치를 했기 때문"이라며 "수도권과 영남을 중심으로 발전해온 한국사회를 그동안 소외됐던 호남지역까지 확장시키는 건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끝으로 "그걸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라"며 "다만 대구가 이번 투자에서 소외된 건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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