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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한나라 vs 무소속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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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의장단 후보군이 거의 압축된 도내 타 시군 의회와는 달리 경주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이는 정종복 국회의원의 지난 4·9총선 낙선과도 무관치 않다. 직전 의장단 선거에서는 정종복 의원이 어느 정도 사전 정지작업을 통해 교통정리를 했으나 낙선한 지금에 와서 개입도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할 마음도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력했던 의장단 후보들은 속이 탈 수밖에 없다.

정종복 의원이 손을 대지 않더라도 차기 의장은 4·9총선 연장선상에 놓여 질 가능성이 높다. 정종복 국회의원을 지지한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들과 김일윤 후보자를 도와 당선시킨 무소속 시의원간의 대결 구도가 불가피할 전망인 것.

수적에서는 한나라당 소속이 전체 21명 중 15명이나 돼 압도적이다. 이들은 다음 주 중 비공식 모임을 갖고 의견 조율을 할 예정으로 있다. 그러나 내심 뜻을 갖고 있는 시의원이 많아 진통이 불가피하다.

'새 술은 새 부대에'라며 일단 손사래를 치고는 있지만 5선으로 도내 최다선인 최학철 현 의장을 비롯해 3선의 이삼용 부의장, 최병준 기획위원장 및 김성수 한나라당경주시의원협의회장(재선) 등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나라당에 맞선 후보군으로는 4선의 이진구, 이종근 전 의장과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가 정 의원과 갈라선 후 제명된 재선의 정석호 의원이 유력하다. 다만 그룹 시의원이 5명뿐이어서 세력면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아 고민이다. 그러나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들이 의견 조정에 실패, 분화되어 나올 경우 부의장과 3개 상임위원장 등을 패키지로 묶으면 한번 해볼만하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이 구도로 양측 세가 빡빡해지면 민노당의 이종표 의원이 키를 쥘 수도 있다.

이진구 시의원 등 김일윤 총선 당선자 핵심 측근 5명은 세가 여의치 않다고 판단되면 한나라당 의장 후보를 역 선택할 수도 있다. 밀리고 있기보다는 자신들의 몫으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등을 요구하며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을 역선택, 의장으로 당선시켜 의회를 장악한다는 시나리오다. 한나라당 소속의 한 시의원은 "역대 경주시의장 선거를 보면 매번 예상외의 결과가 나오곤 했다"면서 "선거가 있을 7월 초까지 합종연횡이 그 어느 때보다 춤을 출 것 같다"고 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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