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월 2, 3일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잇따라 참석한다. 당 안팎에서 2선 후퇴론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이를 정면돌파하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개소식(2일),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개소식(3일)에 장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두 후보는 장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에 개소식 초청장을 보냈다.
특히 대구에서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의 '세몰이'를 뛰어넘는 인파가 몰릴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6일 열린 김 후보 개소식에는 캠프 측 추산 5천명이 몰렸다. 추 후보 캠프 개소식에는 장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 후보 측 관계자는 "김 후보 개소식에 정청래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의 많은 의원들이 왔으니 우리도 장 대표 등이 격려 차원에서 방문하는 것"이라며 "이외에 대구경북 의원들 위주로 (개소식에) 모실 계획"이라고 했다.
장 대표의 직·간접적인 선거 지원이 영남지역뿐 아니라 수도권 등에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통상 당 대표는 지방선거 때 관례적으로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아왔으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은 장 대표의 행보를 비판하며 '2선 후퇴'를 주장하고 있다.
일각에선 장 대표와 함께 당권을 두고 경쟁했던 김 전 장관이 대구·경북·강원·세종·부산·울산·인천 등 7곳에서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은 것을 두고 자연스레 장 대표의 입지가 좁아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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