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30일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국토 균형발전에 철학을 가지고 있는 이재명 정부 하에서 국가도 공동 책임을 진다는 시각으로 바꿔야 한다"며 "국가의 부담 몫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첫 삽을 뜨는 게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건 부지 매입과 설계에 우선 착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신공항은 전임 시장이 그렇게 노력을 했음에도 한 발자국도 못 나아갔다. 신공항 건설 사업의 전체 재원 규모가 15조원이 넘는데 국가가 기여하는 것은 3조원에 불과하다"며 "나머지를 대구시가 전부 조달해서는 사업을 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그래서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5천억원을 정부에 빌리고, 나머지 5천억원은 주민들 지원 사업에 정부가 투자하라는 것"이라며 "총 1조원을 마중물로 쓰는 것을 당 지도부로부터 확약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3일 김 후보는 재원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TK신공항 건설 사업을 위해 총 1조원의 중앙정부 재원 확보 방안을 여당과 이미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정부의 공자기금을 통해 5천억원의 자금을 빌리고, '정부 특별지원' 명목의 국비 5천억원을 확보해 1조원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김 후보는 "일부 1조원 재원 규모에 대해서도 얘기하는데, 그렇게 쉬운 거였으면 왜 아직 아무도 못 했느냐"며 "이재명 대통령도 주호영 의원이 신공항 예산을 건의하자, '여당할 때 뭐 했느냐'고 말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 후보는 이날 대구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가 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에 대해선 "이진숙 후보, 주호영 후보 무소속 출마 얘기가 나오고 3파전 얘기가 나왔을 때도 단언하지 않았느냐"며 "대구 선거는 의미가 없고 결국은 양자 대결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가 단일화되면 그 표가 결집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 적 있고, 그런 시간이 왔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선거 막바지로 가면 색깔도 나올 것이고, 민주당 독재도 나올 것이다. 자신들이 정치 잘 못한 것을 왜 대구만 책임져야 하는가"라며 "앞으로 선거가 30여일 더 남았지만 진정 바라는 것은 대구 미래를 위한 논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국가란 스스로 지켜야…왜 외국군 없으면 어렵단 불안감 갖나"
원팀은커녕…'지선 방관자' 대구 국회의원들
김부겸 42.6% vs 추경호 46.1%…오차 범위 내 초접전
"왜 한국인만 고유가 지원금 주나"…이주민 단체, 인권위 진정
보수 분열 끝내야 여야 균형 정치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