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개최지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태국 방콕이 아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6일 인도네시아 측이 최근 국제민간기구를 통해 공동 개최를 요청해와 다음달 1일 인도네시아에 사전조사단을 파견, 정부 및 국회 관계자와 구체적 절차와 시기·규모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당초 태국 정부가 문화엑스포 공동개최를 요청해옴에 따라 2009년 10월 방콕에서 행사를 개최하기로 지난해 5월 잠정 합의했으며 태국측은 지난해 10월 실무단을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07' 행사에 보내 프로그램을 둘러보기도 했다.
조직위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태국측과 수차례 인적 교류를 통해 엑스포 개최를 논의해왔지만 자국내 정치 상황이 급변하면서 진척이 없었다"며 "지난해 열린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동남아에 한류 열풍을 일으키자 인도네시아에서 적극 관심을 가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북도는 '캄보디아 엑스포' 이후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대 캄보디아 투자 및 수출 1위로 올라선 점으로 미뤄, 석유·천연가스 등 자원부국인 인도네시아 개최가 민간기업 경제교류 활성화 및 자원외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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