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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방폐장건설사업 승인 1년7개월만에 최종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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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양북면에 건설될 예정인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의 건설과 운영이 신청 1년 7개월 만에 최종 허가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1일 제37차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열어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에 대한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의결하고 건설·운영을 최종 허가했다.

이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은 경주 양북면에 위치한 방폐장 부지에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작업복과 장갑 같은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영구적으로 처분하는 국내 첫 처분시설을 건설할 수 있게 됐다.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은 양북면 봉길리에 210여만㎡ 80만 드럼 처분시설 규모로 건설되며 1단계로 1조5천억원을 투입해 10만 드럼(10년 정도 사용 용량)을 지하 80~130m 화강암반 사이에 6기의 수직처분 사일로에 동굴처분하는 시설이 우선 시공된다. 한수원은 향후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발생 추이와 부지 여건 등에 따라 처분용량을 단계적으로 80만 드럼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2007년 1월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 건설·운영허가를 신청했으며 원자력안전규제 전문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지금까지 ▷부지의 위치·구조 적합성 ▷주요 기기·설비 안전성 ▷방사선 환경 영향 등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왔다.

방폐장은 2005년 11월 주민투표를 통해 찬성률 89.5%로 1위를 차지한 경주로 결정되었으며 부지매입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지난해 11월 9일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이 열렸다. 현재 29.6%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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