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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우방-C&우방랜드 다시 매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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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우방과 ㈜C&우방랜드가 또다시 M&A 대상이 됐다.

C&그룹은 16일 그룹 유동성 확보를 위해 ㈜C&우방과 ㈜C&우방랜드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계기사 13면

이번 매각 지분은 C&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해당 기업의 지분 전체로, C&우방은 C&그룹 계열사가 전체 발행주식 중 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C&우방랜드는 그룹 계열사가 전체의 64%를 확보하고 있다.

C&그룹은 두 계열사 모두 오는 26일까지 입찰의향서를 접수받고 12월 2일까지 최종 인수제안서를 접수해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C&그룹 관계자는 "고강도 자구노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그룹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정상화를 위해 핵심 계열사인 우방과 랜드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C&그룹 전체 부채 규모는 1조3천억원이며 이 중 우방의 부채는 3천500억원, 우방랜드는 400억원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금융권과 지역 경제계는 C&그룹의 매각 결정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C&우방의 부실 규모가 상당해 워크 아웃 가능성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인 데다 국내 금융위기를 감안할 때 C&우방이나 C&우방랜드를 매입할 여력이 있는 기업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

금융권 관계자들은 "건설사 워크아웃 최종 신청일(18일)을 앞두고 갑자기 매각 결정이 나왔다"며 "C&우방이 중공업 등 타계열사와 상호지급 보증을 서 있어 C&우방의 워크아웃 거부에 따른 그룹 위기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그룹(구 세븐마운틴)은 지난 2004년 11월 법정관리를 졸업한 우방을 인수한 뒤 2006년 조선사업 등에 뛰어드는 등 계열사를 20여개로 불리며 덩치를 키워왔으나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올 상반기부터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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