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과 쟁점법안 처리와 관련, 여야는 의견을 접근시켰으나 각 당내의 강경기류가 득세하면서 최종 협상타결에 실패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선진과 창조의 모임 등 여야 원내대표는 2일 오후 막판협상에 나섰으나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문국현 선진과 창조모임 원내대표와는 회담할 수 없다며 협상장을 떠남에 따라 협상 자체가 무산됐다.
여야 협상이 다시 교착상태에 빠지고 김형오 국회의장이 여야에 합의를 촉구하면서도 쟁점법안을 조기에 직권상정할 의지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국회 파행은 임시국회 회기인 오는 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야가 쟁점법안 처리와 관련한 6개 항에 잠정합의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임시국회 회기 막판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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