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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新공격축구' 재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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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구FC가 일부 주축 선수들의 이적이 확실시 되면서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는 등 전력을 재편하는 준비에 한창이다.

다시 지휘봉을 잡게 된 대구FC의 변병주 감독은 지난해까지 팀 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스트라이커 이근호와 미드필더 에닝요의 이적이 확실시 됨에 따라 구단측에 새로운 선수의 영입을 요청해 놓고 있다.

변 감독이 1순위로 보강하려는 선수는 장신에다 몸 싸움 능력을 갖춘 '파워 스트라이커'. 지난해 이근호-에닝요-장남석의 '공격 삼각 편대'가 작지만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 문전을 휘젓다가도 이들의 움직임을 읽은 상대 수비진을 만날 경우 어려움을 겪은 데 비추어 보면 대안이 될 만한 선택으로 보인다. 특히 역습시 공을 연결받아 혼자서 해결할 능력을 갖춘 선수가 보강된다면 대구의 공격력은 지난해와는 다른 형태로 위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변 감독은 또 하대성과 장남석을 붙잡는 대신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진경선의 대안이 될 만한 선수도 보강해야 한다. 변 감독은 구단측에 공격 전개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하대성, 득점 감각이 뛰어난 장남석과 재계약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연봉 협상 과정에서 구단측과 제시액 차가 큰 진경선은 붙잡지 못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폭 넓은 움직임으로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주장 역할도 맡았던 진경선이 팀을 떠날 경우 그를 대체할 만한 선수를 영입하거나 팀 내 가능성있는 선수를 발탁해야 한다. 변 감독은 지난해 11월 드래프트로 영입된 신인 중 미드필더 김민균(명지대)을 유망한 선수로 꼽고 있다.

대구FC를 괴롭혔던 수비 문제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지난해 후반기에 영입된 외국인 수비수 레안드로는 활약이 긍정적으로 평가돼 구단이 재계약에 나서고 있고 부상에 시달렸던 조홍규와 양승원이 회복, 수비진이 보강된다. 변 감독은 또 골키퍼 백민철이 지난해 전 경기에 모두 뛰면서 힘들었던 점을 고려, 백업 골키퍼를 보강해 줄 것을 구단측에 요청해 놓고 있다.

결론적으로 대구FC는 이근호와 에닝요의 공백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잘 메우는가 하는 점과 수비력이 어느 정도 강화되는가 하는 점이 2009시즌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새해를 맞아 휴가를 보내고 있는 대구FC 선수단은 11일 재소집돼 12일 신년 하례식을 갖고 대구에서 체력 훈련을 한 뒤 22일쯤 제주도에 가 2주간 전술 훈련과 연습 경기 등을 가진다. 이후 일본으로 가서 일본 프로팀 등과 3~4차례 연습 경기를 한 뒤 대구로 돌아와 3월 초 시즌 개막을 기다린다.

변병주 대구FC 감독은 "올 시즌에 대비, 수비력을 끌어올려야 하지만 공격적인 축구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파워 스트라이커를 영입, 빠르면서도 힘있는 공격 축구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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