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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차례상 비용 10% 이상 더 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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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차례상 차리는 비용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더 들 것으로 전망됐다.

농협 달성유통센터는 자체 가격조사를 통해 올해 설 차례상 비용(4인 가족 기준)이 전년에 비해 11.5% 상승한 18만4천590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농협에 따르면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수산물의 가격 상승이 눈에 띄고 과일류는 전체적으로 상승세에 있으며 채소는 약보합세, 축산물 중에는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과의 경우 출하물량의 품질이 좋고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예상되지만 지난해 대비 출하량 증가와 경기하강에 따른 과일 소비심리 둔화로 예년에 비해 소폭 상승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

채소류는 저장이 가능한 도라지, 고사리 등은 수입물량 감소로 소폭 상승이 예상되고 출하 대기량이 많은 무, 시금치, 부추 등은 소비 둔화와 겹쳐 가격 약세가 될 것이라고 농협은 설명했다.

쇠고기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이 크게 증가했으나 안전성 문제로 소비가 부진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한우고기 선호도가 상승, 가격이 상승 추세라고 농협은 덧붙였다.

냉동보관이 가능한 축·수산물은 설 열흘 전부터 미리 준비하고 신선제품은 동네 시장, 대형소매점 등의 설맞이 사은행사를 이용하면 더 싼 가격으로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다고 농협 측은 밝혔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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