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가톨릭근로자문화센터(소장 허창수 신부)는 경제위기로 임금 체불, 실직 등에 내몰린 구미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을 돕기 위한 설맞이 쌀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가톨릭근로자문화센터는 18일부터 센터를 찾는 외국인 근로자 350여명에게 쌀 350봉투를 나눠 줬다. 이날 쌀 나누기 행사는 국제라이온스 355-H지구 제8지역과 구미1대학 아동복지학과(학과장 시옥진)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이 센터 모경순 사무처장은 "명절이 되면 외국인 근로자들은 더욱 쓸쓸해진다"며 "올 설은 임금체불, 실직 등 때문에 가슴 시린 근로자들이 부쩍 더 많아져 밥 한끼라도 해 먹으라는 뜻에서 소량의 쌀을 나눠 주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연말부터 이곳을 찾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크게 늘어 한 주 60여명에 달한다"며 "이들은 실직 후 2개월 내에 다른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 본국으로 출국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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