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과학만화시리즈 'Why?' 2천만부 판매 돌파

'Why? 초등과학학습만화' 시리즈가 50권 발간과 함께 2천만부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출판사 예림당이 4일 밝혔다.

초등학생이 있는 집이라면 대부분 한두권씩 가지고 있는 'Why? 초등과학학습만화' 시리즈는 '왜?' 시리즈에서 출발했다. '왜?' 시리즈는 1989년 출간된 10권짜리 과학만화시리즈로, 1998년까지 100만부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 그러나 과학의 빠른 발전과 새 학설의 탄생에 맞게 2001년부터 'Why?' 시리즈로 새롭게 출간되고 있다. 2007년 6월 1천만부가 판매됐으며 다시 1년 6개월 만에 2천만부 기록을 넘어섰다. 또 각국으로 저작권이 수출돼 현재까지 해외에서만 130만부 이상이 발간됐다.

시리즈의 각 권은 초등학교 학생인 '엄지'와 '꼼지'를 주인공으로 박사와 그의 조수가 등장해 과학 지식과 정보를 만화로 풀어내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Why?' 시리즈에 열광하는 이유

'Why?' 시리즈에 대한 부모들의 반응은 '일단 아이들이 잘 읽는다'는 것이다. 만화책이라는 점에서 처음에는 선입견을 가졌지만 책을 읽다 보면 재미있는 학습서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특히 이 시리즈 속에는 폭력과 비속어, 선정적인 묘사가 없다는 점도 부모들이 안심하는 이유다.

예림당 측은 "이 시리즈가 지식을 지루하게 설명하거나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하나의 스토리로 묶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어린이들이 좋아한다"고 밝혔다.

예림당 측은 2월 중순께 '과학사건'을 다룬 50권을 끝으로 'Why?' 시리즈를 완간할 예정이며 앞으로 인문교양분야의 학습만화시리즈를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예림당은 2천만부 판매를 기념해 전국 특수학교 도서관 500여곳에 약 5억원 상당의 'Why?' 시리즈와 책들을 기증할 예정이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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