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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양심층수, 당뇨·비만예방에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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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양심층수가 당뇨와 비만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구대 생명공학과 대학원생인 황희선(25·여·사진)씨는 최근 석사학위 논문에서 해양심층수와 당뇨·비만과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동해안 해양심층수가 지방세포의 성장을 크게 억제하고 비만예방뿐 아니라 혈당을 낮추는데 탁월한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황씨는 "비만과 당뇨병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실험쥐에게 3개월 동안 동해에서 취수한 해양심층수를 마시게 한 결과 체중은 6%, 혈당은 35%까지 낮아져 해양심층수가 비만과 당뇨억제에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해양심층수의 효능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지만, 당뇨와 비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는 해양생명공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Marine Biotechnology'지 2009년 2월호 온라인 판에 등재됐다.

한편 황씨는 석사과정 2년 동안 총 13편의 논문을 해외학술지에 발표할 정도로 왕성한 연구력을 보여 한국화학공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으며, 오는 3월 대구대 박사과정에 진학해 생명공학 연구에 몰두할 예정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 해양심층수란?=햇빛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 이하 깊은 곳의 바닷물로, 수직으로 혼합되지 않은 채로 4천년에 한 번씩 대서양~인도양~태평양을 순환한다. 빛이 도달하지 않아 수온이 2℃ 이하의 차가운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청정성이 뛰어나며 미네랄과 영양소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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