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섬유박람회 '프리뷰 인 대구(PID) 2009'가 다음달 11∼13일 3일간 EXCO 전관에서 열린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직무대행 함정웅)주관으로 올해 8회째를 맞은 PID는 해외 유명 섬유 전시회들의 전시규모가 30% 이상 감소되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오히려 지난해 보다 20% 이상 늘어난 260개업체(470개부스)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참가 업체 상당수는 고기능성과 환경 친화형 섬유소재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해외 유명 의류패션브랜드의 소재바이어들의 참가 현상이 두드러진다.
스페인의 세계적인 인디텍스그룹(ZARA)이 지역매장 진출과 연계해 PID와 전략 세미나를 공동개최하는 등 본격적으로 국내섬유 소재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독일의 메쎄프랑크푸르트 본사에서도 섬유전시회 총괄 매니저가 향후 전시 마케팅 교류를 위해 대구를 찾는다. KTC(한국섬유마케팅센터)와의 공조로 상하이 베이징 지역을 비롯한 중국의 소재 구매단도 대거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의 4대 의류 브랜드 EACHWAY 그룹과 연간 1조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는 K-BOXING, 중국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급격히 성장한 361°스포츠의 소재 구매담당자등을 비롯해 중국에서만 40여개사가 방문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연간 매출액 1조3천억원을 올리고 있는 타키사다-오사카(주)를 비롯해 토코쇼지(주)등이, 미국의 세계패션의류업계를 선도하는 유명기업인 켈빈클라인 진, BCBG 그룹의 소재 구매담당자도 찾는 등 총 35개국 1천60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이번 전시회에 방문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주)영풍필텍스 등이 참여해 고기능성 제품들과 진주 실크, 청도 감물 염색, 전주 한지, 서천 한산모시, 유구 자카드, 익산 니트, 경주 천연염색 등 지역별 특화 섬유업체들이 참가해 환경친화(웰빙형) 소재 등을 선보인다.
또한 그동안 지역간의 교류가 미비했던 부산 경남지역에서도 부산경남산업용섬유사업단과 산자용 소재업체인 혜성엔터프라이즈, 코텍, 일신텍스타일, 위드, 신일섬유, 동우인터네셔널, 나노텍세라믹스, 골드인터카운슬등과 부산염색공단도 참가한다.
이 전시회에는 특별 홍보관으로 대구경북본부세관에서 FTA 섬유무역관련 관세제도 변화 등에 대한 홍보 상담을 하고, Forum & One Stop 아웃소싱 지원 시스템, 전통문양관, 기능성유니폼관, 패브릭 & 이노베이션을 운영한다.
이정우 섬산협 전시사업부장은 "국내 참가업체들이 해외 전시 참가를 국내로 전환해 마케팅의 돌파구로 찾으려는 분위기와 맞물려 오히려 참가업체가 증가했고, 해외 바이어들도 품질과 단가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찾기 위해 많이 찾을 것"이라고 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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