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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단 떠나면서 장학금 1억3천만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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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임 영남대 이용태 교수 기탁

34년 동안 정든 강단을 떠나는 날, 후학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을 내놓은 원로교수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남대 이용태(65·가운데) 교수(생화학과)는 정년퇴임하는 26일 총장실을 찾아 1억3천만원의 장학기금을 이효수 총장에게 전달했다. 이 교수는 "선친인 고(故) 이종하 영남대 명예교수의 후학 양성에 대한 뜻을 기리기 위해 장학기금을 내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학교는 이 교수가 기탁한 장학기금 가운데 1억원을 고 이종하 교수의 호를 따 '여민(與民) 장학기금'으로 정하고, 매년 2명의 법학전문대학원생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나머지 3천만원은 이 교수의 제자 사랑의 뜻을 받들어 생명공학부 분자생명과학전공 장학기금으로 쓰일 계획이다.

한편 이 교수는 서울대 문리과대학과 경북대 대학원(이학석사),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대학원(이학박사)을 졸업했으며, 1975년 9월부터 영남대 생화학과 교수로 34년간 재직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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