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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원들 '지역 현안' 무엇 챙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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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역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이 공약으로 내세운 사업들을 하나씩 이뤄낼 계획이다. 특히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SOC 사업에 정치적 사활을 걸고 있다. 시 단위는 경기 활성화를 위한 기업 유치, 공단 조성 및 리모델링, 관광 활성화 등에 힘쓰고, 군 단위 지역 의원들은 주민 복지 확대, 접근성 강화에 나섰다.

◆북부권=성윤환 한나라당 의원(상주)은 상주에 태양광 발전 사업의 하나로 웅진그룹 폴리실리콘공장 건립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움직일 계획이다. 상주에 웅진그룹 공장이 들어서면 1천여명의 고용 창출이 이뤄지고 협력업체까지 끌어들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광림 한나라당 의원(안동)은 '낙동강 물길 살리기 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김 의원은 4대 강 살리기 사업이 경북 안동과 전남 나주에서 첫 삽을 뜬 만큼 민족의 젖줄인 낙동강 물길이 역사, 문화, 생태가 한데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 관계 부처와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다. 김 의원은 6일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작하는 '낙동강 살리기 정책토론회'에 참석한다. 또 안동 등 경북 북부지역의 도시가스 배관망 사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복합화력발전소 설립 및 건설 계획을 4월 초순쯤 발표할 계획.

정해걸 한나라당 의원(군위·의성·청송)은 연말에 착공될 상주~의성~안동~청송~영덕을 잇는 106㎞의 동서6축 고속도로에 대한 설계 및 보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 곳곳을 돌아볼 계획이다. 정 의원은 "상임위 일정보다는 지역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으며 의성건강복지센터에 종합복지관 건립, 청송에 항일의병 기념공원 조성, 군위의 가로망 확충 및 재래시장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한성 한나라당 의원(문경·예천)은 중부내륙고속철도 건설과 지역구에 천연가스 공급을 현실화하기 위해 나선다. 장윤석 한나라당 의원(영주)은 이달 착공할 가흥~상망 국도 대체 우회도로 건설, 풍기~도경계 국도 5호선 확장·포장 공사 준비에 열정을 쏟는 한편 북부 지역의 휴양, 치료, 산림 연구 등에 첨병 역할을 할 '국립 테라피 단지 조성 사업'을 이뤄낼 수 있도록 각 관계 기관 및 부처에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중부권=이인기 한나라당 의원(고령·성주·칠곡)은 현재 인구 12만의 칠곡군이 시(市)로 승격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노력할 뜻을 밝혔다. 이 의원 측은 "최근 행정안전부 장관이 교체돼 칠곡군의 시 승격에 대해 협조를 당부하고 있으며 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칠곡과 충남 당진, 충북 청원 등 3개 군이 시 승격을 위해 3각 공조키로 한 만큼 제대로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천 지역의 도로 관련 예산을 대폭 늘린 이철우 한나라당 의원(김천)은 김천혁신도시의 성공 건설을 위해 혁신도시 내 특목고나 자립형 사립고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의원은 "김천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김천~거창, 김천~어모~상주 도로 확장·포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움직이고 혁신도시 내에 보다 나은 정주 여건을 위해 특수목적고를 유치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성조 한나라당 의원(구미갑)과 김태환 의원(구미을)은 이미 포화 상태인 구미1~4공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5공단에 많은 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계획이다.

최경환 한나라당 의원(경산·청도)은 지난해 국토해양위 예비타당성 사업에 선정된 지하철 하양 연결과, 구미~동대구~경산~청도를 잇는 대구광역전철 현실화를 위해 나서고 있다. 최 의원 측은 "이 밖에도 청도~밀양 도로 확장 사업을 이뤄낼 수 있도록 부산국토관리청을 찾았고, 기획재정부에서도 면밀히 검토해 줄 것을 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권=정희수 한나라당 의원(영천)은 도림, 언하, 신기동, 임고면 등 일대에 사업비 6천519억원의 '영천 국가산업단지' 조성, 영천시 일대에 자연 친화적인 신도시 조성을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다.

이병석 한나라당 의원(포항북)은 경북 전체를 전국과 연결하는 SOC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포항~울진~삼척을 연결하는 동해중부선 철도부설, 포항~경주~울산을 연결하는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화, KTX 포항 노선 개설 등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강석호 한나라당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은 1, 2월 지역구 주민들을 만나서 들은 민원 및 요구 사항에 대해 실현 가능성, 단계별 절차 등을 정리, 관계 기관 담당자들과 논의할 계획이다. 또 지역구의 성장 동력, 필요한 이슈 등을 조사해 4~6월 군별 1회의 정책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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