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구 수성구 두산동 화니장애어린이집. 색종이로 오려'축하합니다'라고 써 놓은 미니 플래카드가 이채롭다. '축하'의 주인공은 한나라당 대구시당 이달희 사무처장이다. 1월 19일 공식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가진 축하 행사를 어린이집 1일 자원봉사 활동으로 대신한 것이다. 온 국민이 어려운 이때 요란한 축하 만찬회보다 소박한 봉사활동으로 대신하고 싶다는 뜻이었다. 대구시당 여성위원회와 여성정치아카데미 임원단 20여명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친 이 처장은 만찬회 밥값 전부를 어린이집 후원 기금으로 전달했다. 이 처장은 또 봉사 활동을 마감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만드는 데 한나라당이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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