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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강이상 싸움소 '왕중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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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청도소싸움축제에서 싸움소들이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격돌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 지난해 열린 청도소싸움축제에서 싸움소들이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격돌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2009 청도 소싸움축제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격돌, 환호, 감동'을 주제로 청도 화양읍 삼신리 청도 상설 소싸움경기장에서 전국대회 4강 이상 진출한 싸움소들의 라이벌전으로 열린다.

지난해까지 이서면 서원천변에서 열리던 이 축제는 용암온천 인근 소싸움 전용 실내경기장으로 옮겨 열리고, 소싸움 경기방식도 달라진다.

소싸움경기장은 청도 IC에서 경산방향으로 5분 거리로, 관중 1만2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닫이식 돔형 지붕을 갖추고 있다. 경기장 내부 직경은 39m이지만 박진감을 살리기 위해 실제 소싸움이 펼쳐지는 그라운드의 직경은 31m 정도다.

축제장소 변경으로 관람객들은 좌석에 앉아 편안하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지켜볼 수 있게 됐다.

경기방식도 종전과는 다르다. 지난해까지는 체급별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챔피언십)으로 우승소를 가렸으나 이번에는 체급별 라이벌전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전국대회 4강 이상의 성적을 낸 갑종(751㎏ 이상), 을종(661㎏ 이상), 병종(600㎏ 이상) 각 32마리(총 96마리)가 출전하며 4마리가 한 조를 이뤄 2게임만 치르는 것.

기축년 소띠해를 맞아 예년보다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꾸며진다. 소띠 관람객 무료입장을 비롯 상금을 대폭 인상한 '소사랑 미술대전', 향토작가 특별전, 우수농특산품 판매전, 유등제 등이 마련된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전국대회 4강 이상의 최고 싸움소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며 "청도 소싸움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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