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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풍어가 되게 하소서" 울릉도서 기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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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윤열 울릉군수와 이용진 울릉군의회 의장, 이우종 울릉문화원장 등이 기원제를 올리고 있다.
▲ 정윤열 울릉군수와 이용진 울릉군의회 의장, 이우종 울릉문화원장 등이 기원제를 올리고 있다.

'삼가 아뢰오니 풍어·풍년을 이루고, 풍랑없는 한 해가 되게 하소서.'

어민들의 풍어·풍년 기원제가 300여명의 섬 지역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울릉군 서면 태하 마을 성하신당에서 열렸다. 매년 음력 삼월 초하루에 열리는 태하 성하신당제는 조선 태종 17년(1417년) 안무사 삼척 만호 김인우가 울릉도 순찰명을 받고 입도해 '제를 지내라'는 현몽을 꾼 후 제를 지낸데서 유래한다.

어민들과 농민들은 이날부터 삼월 삼짓날까지 사흘동안 각 마을마다 해신제와 풍년기원제를 올린 후 한 해 농사와 고기잡이 준비를 시작한다. 태하마을 성하신당은 동해안 어민들이 선박을 진수할 때도 안전조업을 기원하며 제를 올리는 곳으로 최근에는 문화 쉼터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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