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분말 제조공정 특허 업체인 청도 풍각면 '감이조아' 농업법인(주)은 감 분말로 가공한 제품을 잇따라 개발해 시판에 나서 청도반시의 대량 소비 길을 열었다.
'감이조아'는 감 분말을 원료로 감냉면, 감떡국 제품을 개발해 청도군청·경북도교육청의 구내식당과 대구 대백프라자 등지에서 최근 시식회를 가졌다. 시식을 한 소비자들은 "면의 표면이 매끄럽고 약간의 단맛과 떫은 맛으로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 회사는 또 감떡볶이, 감수제비, 감국수를 개발해 시판을 준비 중이다. 특허권을 가진 오광석(57) '감이조아' 대표이사는 "면류 외에도 감 분말은 빵, 스낵, 음료, 빙과류, 잼 등 다양한 식품 개발에 응용할 수 있으며 식품마다 감 분말을 5~10% 정도 첨가해도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오 대표이사는 경북농업기술원의 기술 도움과 2년여의 독자 연구로 감 분말 제조 기술을 개발, 분말화 과정에서 분말이 엉기는 현상을 개선한 '감 분말 제조방법'과 '감 추출액 및 그 제조방법'으로 지난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받아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감 분말 특허는 열을 가하지 않고 첨가물도 없어 당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청도군 관계자는 "감 분말을 이용한 다양한 먹을거리 시판으로 청도반시를 대량 소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감이조아' 농업법인 054)373-9595.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