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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문여는 '은해사 성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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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해사 성보박물관. 민병곤기자
▲ 은해사 성보박물관. 민병곤기자

아름드리 거송의 솔향으로 가득한 천년고찰 은해사에 문화의 향기가 더해진다.

은해사 성보박물관이 부처님오신날인 5월 2일 문을 열고 사찰을 찾는 불자와 일반인들에게 불화, 나한상, 범종, 경궤 등 진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성보박물관은 은해사를 중심으로 암자와 말사 및 인근 지역 성보문화재의 도난과 훼손을 방지하고 체계적으로 보존·전시하기 위해 건립됐다. 건축 면적 462㎡(약 140평), 전면 9칸, 측면 5칸의 전통 목조건축물로 전시관과 유물 수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 사진상으로 1920년대 은해사 사찰규모는 현재보다 훨씬 크고 건물수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해사' '불광' 등 현판은 추사 김정희의 친필로 은해사와 추사의 인연을 짐작할 수 있다. 은해사 괘불화, 대웅전 아미타삼존도 등 불화들은 사찰에 걸린 복제품보다 색깔이 선명하고 훨씬 더 화려한 진품이다.

이와 함께 일타 스님의 친필화, 장삼, 사진 등 유품을 전시해 스님의 행적을 알 수 있다.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은 "사찰을 찾는 사람들에게 성보박물관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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