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주택 보급률이 100%를 넘어서 전국 대도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새로운 주택보급률 기준에 따라 13일 발표한 '2008 전국 주택 보급률'에 따르면 대구는 103%로 전국 평균 100.7%를 넘어섰고 서울(93.6%), 부산(100%), 인천(99.7%), 대전(98.5%)보다 높았다.
새로운 주택보급률은 1주택으로 간주했던 다가구 주택의 실제 거주 주택수를 반영하고 가수 수는 '보통가구'에서 1인가구를 포함하는 '일반가구'로 대체함에 따라 기존 주택보급률과 차이를 보였다.
기존 방식을 적용한 주택보급률은 대구 100.2%였으며 경북은 133.1%(신주택보급률 109.9%)였다.
대구시 관계자는 "새로운 기준에 따른 주택 보급률 산정 결과 타도시는 대부분 주택보급률이 내려갔지만 대구는 오히려 높아졌다"며 "대구가 1인 가구 비율은 낮고 다가구 주택이 상대적으로 많은 결과"라고 밝혔다.
주태공급 계획을 보면 올해 전국적으로 43만 가구가 공급되며 이를 위해 전국적으로 50㎢의 택지가 공급된다.
유형별로 보면 분양주택은 공공분양(7만5천가구)이 47% 늘어난 데 힘입어 24% 늘어난 34만4천가구며 민간분양(27만가구)도 재건축 규제완화, 도시형 생활주택 도입 등으로 작년보다 19% 늘어났다.
반면 임대주택은 8.5% 감소한 8만6천가구에 그칠 전망이며 서민용인 보금자리주택이 수도권 9만가구를 포함해 총 13만가구(공공분양 6만가구, 임대 7만가구) 공급될 예정이다. 대구지역은 올해 임대주택 2천900가구와 분양주택 1만3천가구 등 1만6천665가구가, 경북은 임대 2천160가구와 분양주택 1만2천370가구 등 1만4천535가구가 공급된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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