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세계 경제공황과 경색된 남북관계 등 매우 어려운 우리 현실에서 내일의 희망을 엿볼 수 있는 공모전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심사는 '내일의 희망'에 무게를 두었습니다. 아이들을 비롯한 사회 전 구성원들의 삶에 묻어있는 웃음에서 미래의 꿈과 희망을 찾고자 했습니다.
접수된 작품에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웃음에서부터 고단한 삶 속에서도 미소지으며 살아가는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습니다. 웃음이 삶의 질을 승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가 없이 모든 작품이 질적인 평준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상작은 모두 아쉬움이 없을 정도로 우수한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금상작인 '개구쟁이들의 미소'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밝고 다양한 표정을 역광으로 잘 처리한 작품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작품 소재가 어린이에 편중되어 있고 30~50대의 가장을 소재로 한 작품이 적었다는 것입니다. 내년 공모전에서는 다양한 계층에서 다양한 웃음이 나와 주기를 기대해봅니다.
이인희 교수(경일대 사진영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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