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1시 30분 경주시청. 최윤섭 무소속 후보가 들어섰다. 최 후보에게 경주시청은 고향과도 같은 곳. 1995년부터 3년간 경주시 부시장을 지내며 시 살림을 도맡았다.
경주시 공무원들에게 최 후보는 영원한 부시장처럼 보였다. "전(前) 부시장님입니다. 인사 좀 하소." 최 후보의 후배들은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옛 선배를 신참 직원들에게 소개했다. 12년의 세월이 무색했다. 미소가 후배들의 얼굴에 가득했다.
공무원 시절 최 후보는 자타가 공인하는 행정 전문가였다. 국무총리실 서기관, 달성군수, 구미시 부시장, 경북도 재무국장, 세계문화엑스포 초대 사무차장, 경상북도 기획관리실장에 이르기까지 30년 넘게 공직에 몸담았다.
행정 전문가로서 최 후보가 선택한 이번 선거 전략은 '진정한 일꾼론'이다. 최 후보는 후배들에게 "공무원 출신을 국회에 보내야 제대로 일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행정이 없는 정치는 말일 뿐이다. 행정을 알아야 실천이 가능하다"는 신념을 내비쳤다.
최 후보는 경주시청에서 3시간이나 선거 운동에 전념했다. 경주시청 신·구관, 별관에 이어 구두센터, 은행까지 단 한 곳도 빼놓지 않았다. 전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풍부한 행정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진정한 일꾼을 뽑는 장"이라며 "바르고 깨끗한 정치를 위해 행정 전문가에게 표를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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