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한민국소방안전박람회 눈길 끄는 '신제품'

▲ 호야로봇이 개발한 소방로봇은 화재 현장 어디라도 접근, 현장의 상황을 모니터로 전송해 화재진압과 구조활동에 도움을 준다.
▲ 호야로봇이 개발한 소방로봇은 화재 현장 어디라도 접근, 현장의 상황을 모니터로 전송해 화재진압과 구조활동에 도움을 준다.
▲ (주)산청의 신형공기호흡기는 산업 현장이나 화재현장에서 유독가스로부터 착용자의 얼굴과 호흡기를 보호하는 개인 안전장비.
▲ (주)산청의 신형공기호흡기는 산업 현장이나 화재현장에서 유독가스로부터 착용자의 얼굴과 호흡기를 보호하는 개인 안전장비.
▲ 다목적 수륙 양용차는 접근이 어려운 특수한 지형, 늪지대, 산악현장 등에서 소방 활동이나 인명구조를 도와준다.
▲ 다목적 수륙 양용차는 접근이 어려운 특수한 지형, 늪지대, 산악현장 등에서 소방 활동이나 인명구조를 도와준다.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2009 대한민국소방안전박람회에는 첨단 화재진압 장비와 구조구급장비, 최신 방재시스템이 대거 선보여 관계 전문가들은 물론 일반인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날 파라과이 내무부 차관과 경찰청이 소방장비와 구조구급 장비 500만달러(60억원)를 구입할 정도로 한국의 앞선 소방안전 제품이 주목받았다.

◆화재진압장비

지역 업체 호야로봇은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대구소방본부와 공동으로 개발한 소방로봇을 공개했다. 이 로봇은 진입이 어려운 화재현장에 들어가 현장의 영상과 온도, 산소 등의 상황을 감지해 모니터로 전송, 구조활동에 도움을 주고 소방관의 현장투입시 위험을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아르고에이티브이코리아는 접근이 어려운 특수한 지형, 늪지대, 산악현장 등에서 소방 활동이나 인명구조가 가능한 다목적 수륙 양용차를 선보였다. 일반 차량이 접근할 수 없는 지형에도 들어갈 수 있고 특수장비 수송과 견인, 인력운송이 가능해 재난현장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차량이다.

(주)거화하이텍에서는 새로운 소화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분무소화 장비를 출시했다. 이 회사의 코브라 미분무 천공식 화재진압장비는 화재발생시 소방관들이 불이 난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건물 외부 안전지대에서 공기를 빨아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최첨단 진압장비다.

지역의 (주)지오씨엔아이는 산불 조기 진화를 위한 모바일 GIS(지리정보시스템)를 소개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산불 진압 상황실에서 진화대원의 위치와 산불 진화업무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청원산업의 매설식 승하강 옥외 소화전은 지하식과 지상식을 혼합시킨 제품이다. 평상시에는 지하에 매설돼 있다 사용할 때만 지상으로 상승되며 상승 후에는 다시 지하의 맨홀 속에 안치되는 제품이다. 차량 및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 도난 및 파손이 없어 유지·관리가 편리하다.

◆인명구조장비

(주)산청의 신형공기호흡기는 산업 현장이나 화재현장에서 발생하는 산소결핍 및 유독가스로부터 착용자의 얼굴과 호흡기를 50분 동안 보호할 수 있는 개인 안전장비다. 용기내에 적색 LED가 점멸돼 혼란스런 화재현장에서 잔압 부족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 제품이다.

고려화공은 고체에어로졸 자동 소화 장치 '화이어 윌'을 선보였다. 약제 저장실의 위치선택이나 배관 등이 필요 없어 설치가 쉽고 유지보수가 편리하다. 천정, 엔진룸, 고가의 장비나 연구소와 같은 특수시설은 물론이고 선박, 자동차, 기차 등 운송수단에 매우 적합한 소화 장치다.

한국워터젤은 화상으로 인한 고통을 없애주고 피부냉각과 주위환경에 대한 2차 오염을 막아주는 수용성 젤(Jel) 제품인 워터젤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유사시 화재 진화용 및 워터젤을 덮고 현장에 투입하는 인명 구조용으로도 사용된다.

성우특장은 그랜드 스타렉스 특수 구급차를 전시했다. 승차감 및 기동성이 좋은 '움직이는 응급병원'으로 응급 상황시 편리하고 효율적인 의료가 가능한 인간중심의 신개념 특수구급차다.

(주)쓰리에스도어의 피난계단 방화문 자동 폐쇄장치는 아파트 및 다중이용시설 피난비상계단 방화문에 설치하며 평상시 개방 상태로 유지하다가 화재 발생 시 연기 감지기 등에 의해 열려있던 방화문이 자동으로 폐쇄되어 피난 비상계단에 연기나 유독가스가 나가지 못하게 하는 장치이다.

리더스방재의 화재신호휴대폰 통보기는 건축물에 설치된 화재수신반이 작동할 경우 관계자에게 순차적으로 3인까지 휴대폰으로 통보함으로써 조기대처 및 진압이 가능한 제품으로 오작동의 제어기능과 ARS 기능이 탑재됐다. 학교, 문화재, 연구단지, 송신탑 등 여러 대상물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