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차세대 태양전지 공장 대구온다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인 염료감응 태양전지(DSSC) 공장과 연구소가 대구에 설립된다.

대구시는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반도체 재료산업분야 업체인 (주)동진쎄미켐과 '대구지역 그린에너지 산업육성을 위한 협약(MOU)'을 맺었다.

염료감응형 태양전지(DSSC)는 다양한 색의 염료가 태양광을 흡수해 전자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실리콘과 박막형 태양전지에 이어 미래 태양전지 시장을 주도할 차세대 신기술이다.

이번 협약은 DSSC 기술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것으로, 동진쎄미켐은 2015년까지 400억원을 투입, 대구 성서산업단지 인근지역에 100MW 규모의 DSSC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또 올해 안에 성서공단 나노부품실용화센터에 DSSC 기술연구소 분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구시와 동진쎄미켐은 연간 1천500억원의 매출과 생산공장 650여명, 연구소에 1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부품·소재산업에 있어서도 지역 대학, 중소기업 등과 연계해 연간 1천억원의 매출과 500여명의 고용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진쎄미켐은 올해 매출 목표액 3천300억원으로 PVC 및 고무발포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반도체와 LCD 재료산업분야에도 진출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부터 염료감응 태양전지 셀 제조기술을 이전받아 태양전지 상용화를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대구시 김종찬 투자유치단장은 "차세대 염료감응 태양전지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부품·소재산업 육성과 신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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