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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한 지갑…반갑다 장롱속 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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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장롱속에 들어 앉아있던 동전까지 다시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올 1/4분기 대구경북지역 주화 환수율(수납액÷지급액)을 집계해본 결과, 106.6%를 기록, 외환이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주화 환수율을 쉽게 풀이하면 한국은행이 동전 100개를 만들어 시중에 풀었다고 가정할 경우, 올 1/4분기에는 106개가 환수돼 들어왔다는 의미다.

올 1/4분기 역내 주화 환수율은 지난해 같은 시기(64.4%)보다 2배 가까이 늘었고, 지난해 평균(40.8%)에 비해서는 3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올해 1/4분기 주화 환수율은 신용카드 사태 영향을 받았던 2003년 2/4분기(106.7%)와 비슷한 수준으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국맹수 차장은 "경기부진에 따라 퇴장한 주화의 재사용이 증가, 주화 환수율이 크게 높아졌다. 지갑이 가벼워지자 과거엔 크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던 동전을 찾아내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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