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오피스 및 매장용 빌딩 공실률이 전국 6대 광역시중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29일 발표한 서울과 전국 6대 광역시 6층 이상 빌딩 1천500개동을 대상으로 조사한 상업용빌딩 투자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평균 업무용 빌딩 공실률은 6.6%지만 대구는 6.0%로 서울(4.9%) 다음으로 낮으며 부산(9.9%), 인천(12.1%), 울산(20.8%) 등 타광역 도시보다 휠씬 낮은 수준을 보였다.
매장용 빌딩 공실률도 14.1%로 서울(7.7%)의 두배 수준이었지만 부산(15.1%), 인천(15.6%), 울산(16.8%) 등 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낮았다.
또 경기 침체 영향으로 올들어 3월까지 전국 오피스 빌딩의 투자수익률이 -0.40%, 매장용이 0.18%를 기록했지만 대구는 0.49%와 0.56%로 전국 평균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수익률은 임대 및 자산(빌딩 값 상승분) 가치 변동률을 더해 측정한 것이다.
하지만 공실률 대비 임대료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대구지역 오피스빌딩의 ㎡당 임대료는 6천500원으로 서울(1만8천700원)의 30% 수준을 보였고 인천(7천600원)과 부산(7천원)보다 낮았으며 매장용도 ㎡당 임대료가 2만5천800원으로 서울(5만4천800원), 부산(3만2천200원), 대전(2만8천500원) 등에 비교해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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