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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 아이들 "우리도 아빠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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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업종교류 대구경북聯 하나로회, 어린이 날 애생보육원서 체육행사

5일 열린 애생보육원과 함께하는 한마음가족 체육대회에서 중소기업 이업종교류 대구경북연합회 하나로회 회원들이 아이들을 등에 업고 달리는 게임을 하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5일 열린 애생보육원과 함께하는 한마음가족 체육대회에서 중소기업 이업종교류 대구경북연합회 하나로회 회원들이 아이들을 등에 업고 달리는 게임을 하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아빠가 어디 있을 지는 모르지만 아빠 마음은 다 같단다. 힘내고 높은 꿈을 가져라."

어린이날인 5일 한국중소기업 이업종교류 대구경북연합회 하나로회 회원들은 부모가 없는 보육원 아이들을 위해 하루 동안 아빠가 됐다.

최상혁(10·가명)군은 "운동회 한 달 전부터 이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저씨들과 만나 어린이날을 즐겁게 보내서 재미있었다"고 웃었다.

하나로 이업종교류회는 2년 전부터 매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한마음가족 체육대회를 갖고 부모없이 쓸쓸하게 지내는 시설아동들을 위해 기꺼이 아빠가 되어주고 있다. 또 아이들 40명에게 매달 간식비를 지원하고 생일잔치를 열어주고 있다.

이종영 보육원장은 "후원을 받기 3년 전엔 아이들이 학교수업도 빠지고 할인마트 등지로 돌아다니며 책을 멀리해 성적이 뚝 떨어졌다"면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후원을 펼쳐 아이들이 정서적 안정을 되찾아 자연스럽게 학습에 몰두해 성적이 상위권을 맴돌고 있다"고 기뻐했다.

윤주영 회장은 "한 아이의 아빠로서 자식을 무척 사랑한다"며 "목표를 세워 끊임없이 노력하면 성공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희망을 버리지 마라"고 보육원 아이들을 격려했다.

이대형 수석부회장은 "아무리 힘든 처지에 놓인 어린아이들도 정성과 사랑으로 대하면 그 아이는 훗날 사랑을 베푸는 아이로 자랄 것"이라며 "그늘진 마음은 밝게, 슬픈 표정은 행복한 얼굴로 바꾸어 주는 것이 우리의 주어진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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