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가 방사성 물질 취급 자격 국가고시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구경북의 대학 중 최고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 대학 보건대 방사선학과는 지난 4월 5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주최로 실시된 '2009년 방사성동위원소 취급자 일반면허시험'에서 재학생 20명이 응시, 15명이 합격해 7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대학의 평균 합격률 9.5%보다 8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해에도 합격률 78.6%를 보여, 대구경북 대학 중 최고 합격률을 기록했다.
방사성동위원소 취급자 일반면허는 방사성 물질을 사용하는 의료기관, 연구소, 기업체에서 관련 업종에 종사하기 위해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면허이다. 4년제 대학의 경우 관련 학과 3학년 이상이 응시할 수 있다.
방사선 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06년 신설된 대구가톨릭대 방사선학과는 지금까지 이 시험에 두 번의 응시기회가 있었는데, 두 번 모두 높은 합격률을 기록한 것이다.
방사선학과장 조영호 교수는 "아직 졸업생을 배출하지 못한 신설 학과여서 다른 대학에 비해 불리한 점도 있었지만, 이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교수와 학생들이 더욱 집중적으로 시험을 준비한 것이 좋은 성과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 현장과 실무중심으로 교육과정을 더욱 확대해 방사선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학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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