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10교구 본사 은해사 대웅전 옆 심검당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발길이 24일 하루 종일 이어졌다.
군위 인각사 등 인근 사찰에서 온 승려와 불자를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의 추모객들은 분향소를 찾아 노 전 대통령의 타계를 애도했다. 영천 문외동에서 온 홍성희(56)씨는 "변화와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우리 정치사에 역사적인 획을 그은 전직 대통령을 잃게 돼 너무 가슴 아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경주 황성동에서 왔다는 진상복(37)씨는 "현실 정치에 묻혀 서민 대통령의 뜻을 제대로 펴지도 못하고 퇴임 후 안타깝게 서거해 애통하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봉하마을로 직접 조문을 가려고 생각하다 차가 밀린다는 소식에 이곳 분향소를 찾았다는 한 시민은 "전직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로 몹시 마음이 아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기원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한편 은해사 측은 이날 하루 600여명의 추모객이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기 위해 분향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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