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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MB 진정 사죄해야 화해 이루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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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27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마련된 노무현 전 대통령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27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마련된 노무현 전 대통령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수감돼 있던 이강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일째인 27일 고인의 봉하마을 빈소를 찾았다. 이 전 수석은 이날 오후 12시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난 직후 서울을 출발, 오후 5시 15분쯤 봉하마을에 도착했다. 노 전 대통령의 측근 중 조문을 위해 함께 풀려난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이광재 의원보다 먼저 도착했다.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의 안내를 받아 침울한 표정으로 헌화하고 묵념했다.

그는 빈소로 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제가 구속됐을 때 '나를 마지막으로 정치 보복이 끝났으면…'하고 진정으로 바랐다. 그러나 계속되는 정치 보복으로 인해 결국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는 참극을 빚게 됐다"며 "정말 내가 살아있는 게 부끄럽고 죄송스럽다"고 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와 검찰이 진정으로 사죄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강한 어투로 비판한 뒤 "그래야만 화해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노 전 대통령 서거 사실이 아직도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며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못 다 이룬 것은 우리들 몫"이라고 했다. 이 전 수석은 "봉하마을로 내려오는 동안 무슨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노 전 대통령과의 옛추억을 떠올리는 듯 잠시 쓴웃음을 지은 뒤 "예전에 늙으면 오순도순 같이 살기로 약속했는데 먼저 떠나버려 애통하다"고 했다. 이 전 수석은 이날 밤 늦게까지 봉하마을 분향소에서 상주를 대신해 조문객들을 맞았다. 서럽게 자주 울기도 했다. 봉하마을에서 조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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