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코노 피플] 이강원 KITECH 대경권기술지원본부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대구분원의 핵심역할은 중소기업의 역량강화를 통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KITECH이 다른 어떤 정부출연 연구기관보다 현장과 밀착된 지원을 하기 때문에 지역에 새로운 기업지원 모델을 선보일 겁니다."

이강원 KITECH 대경권기술지원본부장은 최근 성서공단 대구테크노파크 벤처동에 임시사무실을 개소하고 대구분원 청사건립과 기업지원 프로그램 마련에 들어갔다.

KITECH 대구분원은 달성 대구테크노폴리스 연구단지에 360억원이 투입돼 33천㎡(1만평) 규모로 올 연말 착공, 2011년 완공예정이다. 완공 때까지 대구분원은 지역 협력기반 구축과 50여명의 연구인력 확보, 연구시설기반 구축에 들어간다.

이 본부장은 중소기업 성장은 결국 핵심역량 강화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3가지 관점에서 추진하겠다고 했다.

"KITECH의 연구력을 활용한 기술과 경험에 의한 혁신, 대경권 선도산업인 IT융복합 분야의 제품생산 전단계인 부품·소재분야의 생산기반 기술전수, 지역이 강점을 갖고 있는 메카트로닉스를 활용한 신제품·신기술 보급과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이 본부장은 기업지원을 위해 우선 로봇, 섬유 등 KITECH의 전 사업분야에서 2명씩 연구원을 겸직시키고 오는 11월쯤 문을 여는 중소기업공동 R&BD센터에 대구분원 개원전까지 사무실을 1개층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대구분원 직원은 가능하면 지역에 상주하는 우수인재를 뽑고 개원전까지 50여명의 인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의 공동연구실을 운영해 지역에 원천기술을 뿌리내리게 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도 이 본부장은 구상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지역 산업정책과 지원에 이전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 그린오션 정책을 입안하는데 참여했고 지식경제부의 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에 대경권 코디네이터를 맡아 기업진단, 기업과 연구소나 연구원간 네트워킹을 도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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