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부터 안정세를 찾았던 주요 원자재 가격이 올 2/4분기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0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지난 4월 기준으로 지난연말 대비 24~27% 반등했고 다른 원자재 가격도 비철금속을 중심으로 상승세로 돌아서 2008년 저점대비 15~44% 상승했다. 원유는 2009년 4월 월평균 유가가 지난해 12월 대비 WTI(미서부텍사스산)유는 26.9%, 두바이유는 23.7% 가 상승했다.
비철금속 경우 지난 4월 기준으로 지난해 저점시점 대비 전기동은 43.4%, 납 43.6%, 아연 25.3%, 니켈 15.3%, 알루미늄 6.8%가 상승했다.
대구상의는 지난 5월말까지 대부분의 수요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달러화 약세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융자본과 투기자본이 실물자산으로 이동하면서 특히 6월들어 원자재가 반등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의 단기급등에 따라 연료유, 석유화학제품 등의 가격이 오르고 섬유·제지업종에서 원가부담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대구상의는 밝혔다.
대구상의는 원자재가 상승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방안으로 "브라질, 러시아 등 자원보유국으로의 수출을 확대하고 고효율 에너지 설비투자와 중소기업 원자재 구매자금 지원확대, 산업용 연료 세금인하, 공동구매 활성화 등 정부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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