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립무용단 '햄릿 에피소드' 독일 공연

대구시립무용단의 '햄릿 에피소드'가 26~28일 독일 현지 관객들 앞에서 선보인다.

독일 국립극장 '샤우슈필하우스 보쿰'(Schauspielhaus Bochum)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공연은 독일 북부 도시 보쿰의 캄머슈필레에서 공연된다.

'햄릿 에피소드'는 셰익스피어 원작 '햄릿'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재구성, 춤으로 표현한 작품. 최두혁 상임안무자가 안무를 맡았으며, 자신의 시각에 따라 사건의 이미지를 달리 받아들이는 햄릿의 인물들을 현대인들의 삶에 비유했다.

대구시립무용단은 지난해 '햄릿 에피소드'로 영국 최대 공연예술 축제인 '에든버러 축제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 현지에서 평점 최고점의 찬사를 받았다. 무용단은 2007년에도 작품 '꼭두각시'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한 인연이 있다.

대구시립무용단은 독일 초청 공연에 앞서 대구시민들에게 작품을 시연하는 무대를 16~18일 동성로 상설 야외무대에서 갖는다. '햄릿 에피소드'의 주요 장면이 30분가량 펼쳐진다. 공연 문의 053)606-6346.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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