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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긁기전에… 포인트 꼼꼼히 챙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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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어느덧 현금보다 더 자주 쓰는 '플라스틱 머니'가 됐다.

그런데 신용카드를 쓸 때마다 카드회사들은 카드 소유자들에게 카드 사용금액의 일정 부분(0.1~5%)을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나중에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포인트를 쌓아둔 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돈을 날리고 있는 것이다. 한푼이 아쉬운 시기, 어떻게 하면 포인트를 잘 활용할 수 있을까?

◆소멸 포인트 연간 1천억원

포인트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소멸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포인트 소멸액은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매년 1천억원 이상이 소멸 포인트로 기록된다. 지난해 소멸된 포인트는 1천380억원으로 2007년(1천572억원)에 비해서는 12.2%(192억원) 감소했지만 여전히 엄청난 금액이 허공으로 날아가고 있다.

국내 카드사의 포인트 적립잔액은 올해 3월말을 기준으로 1조5천908억원으로 2007년 12월말과 비교하면 9.2%(1천339억원) 증가했다.

◆포인트, 이렇게 활용하자

▷포인트는 적립 후 5년이 경과하기 전에 사용해야한다. 일반적으로 적립 후 5년(상사채권 소멸시효)이 경과하면 소멸되기 때문이다. 카드사는 소멸되기 2개월 전에 소멸예정 포인트 정보를 카드대금 명세서를 통해 고객들에게 알리기 때문에 카드대금 명세서를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

▷포인트는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는 주로 포인트 가맹점 등에서의 물품구매, 상품권·기프트 카드로 교환, 현금캐시백 및 SMS 등 부가서비스 대금 결제, 항공사 마일리지로 전환, 온라인 콘텐츠 이용대금 및 금융거래 수수료 결제 등의 방법으로 사용 가능하다.

카드사의 다양한 상품개발에 따라 포인트 활용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므로 소비자들은 각 카드사의 인터넷 홈페이지나 대금명세서 등을 통해 안내되는 관련 제도를 잘 알아둬야 한다.

▷포인트 기부제도를 이용하면 좋은 일에도 쓸 수 있다. 카드사들은 홈페이지에 포인트 기부코너를 운용하고 있어 기부를 원하는 소비자는 이 홈페이지에서 기부를 신청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사회단체 등과 카드사가 제휴한 기부전용 신용카드 상품을 이용할 경우, 적립된 포인트는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도 자동으로 해당 제휴 사회단체 등에 기부된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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