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곶 국립등대박물관이 16일 개관 7년만에 관람객 30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300만번째로 입장한 행운의 주인공은 서성호(36), 정유경(33)씨 부부. 백일된 아기와 함께 온 서씨는 "휴무일이어서 바람을 쐬기위해 등대박물관을 찾았는데 300만번째 입장객이라니 영광"이라고 했다.
서씨 부부는 권준영 포항해양항만청장에게서 푸짐한 상품과 꽃다발을 받았고 전문학예사의 전시 안내와 설명을 들으며 박물관을 관람하는 특전도 누렸다. 포항항만청은 이날 관람객 중 30명을 추첨해 박물관 로고가 새겨진 기념품을 전달했다.
시설물 증축과 전시물을 보완해 2002년 4월 재개관한 등대박물관은 부지 2만7천여㎡에 등대관(1천800여㎡), 기획전시관(814㎡), 테마공원, 전망대, 휴게실 등을 갖추고 등대와 해운항만 자료 3천여점을 보유해 세계적인 등대박물관으로 손색이 없다고 포항항만청은 밝혔다. 등대박물관은 다양한 기획전시및 사회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호미곶 일대와 연계한 관광코스로 각광받아 연간 4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 포항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꼽히고 있다.
권준영 포항항만청장은 "쾌적한 관람시설과 특별기획전 등을 지속적으로 마련, 희망을 밝히고 꿈을 심어주는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사랑받는 박물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