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공장장 전우헌)이 가정 형편이 어려워 음악적 재능을 피우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발굴, 지원에 나섰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18일 사내 한마음프라자에서 '삼성 청소년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발대식(사진)을 가졌다.
오케스트라 아카데미는 구미시와 구미교육청, 구미필하모니 등과 협력, 음악에 재능이 있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레슨을 지원해 음악인으로서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일 음악에 재능은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레슨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거쳐 10명을 선발했다.
아카데미에 합격한 학생들은 이날 오케스트라 발대식을 갖고 멋진 연주 실력을 뽐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오케스트라 아카데미에 선발된 학생들에게 주 2회 현직 오케스트라 단원의 강습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구미·대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에 함께 출연하는 기회를 줄 예정이다.
삼성전자 구미 자원봉사센터장인 심원환 상무는 "음악적 재능이 있지만 그 꿈을 살리기 위한 환경이 마련되지 않아 꿈을 포기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이 많아 오케스트라 아카데미를 설립하게 됐다"며 "청소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 나가 훌륭한 음악가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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