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박물관(관장 이내옥)은 『진주 하씨의 옷 이야기』를 7월 12일까지 작은 갤러리에서 열고 있다.
진주 하씨의 옷과 부장품은 1989년 4월에 현풍 곽씨 문중이 달성군 구지면에 있던 12대 조모 진주 하씨의 무덤을 이장할 때 발견된 것이다. 1991년에 처음 공개된 이후 국립대구박물관에 기증되었으며, 최근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실에서 1년 동안 심열을 기울인 2차 보존처리 및 수복을 마무리하였기에 일반에 공개되는 것이다.
진주 하씨의 옷은 17세기 조선시대 옷의 형태와 재료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3년에 중요민속자료 제229호로 지정되었다.
전시는 '조선시대 회곽묘의 구조', '옷에 담긴 죽음의 의미', '옷과 함께 있는 부장품'의 세 주제로 구성되었다. 출토품 가운데 무명 저고리, 바지 등 의복류 5점과 편지 3점을 선정하여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진주 하씨의 옷과 함께 출토복식의 개념과 조선시대 상장례(喪葬禮)에 대해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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